전체 글 54

신방동 맛집 '생생이 두부 보쌈'

설 연휴에 붙여 하루 연차 휴가를 냈습니다. ​ 이것 저것 평일에 봐야 할 일들도 있고, 중국에서 다섯 달은 고생하고 들어온 친구 녀석도 만나볼 요량입니다. ​ 부담스럽지만 영양 보충을 시켜줄 생각으로 오랜만에 식물성 단백질을 충전하기로 합니다. ​ 신방동 생생이 두부보쌈! 포장은 쉽지 않을 듯한데, 다행히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 야외에서 오겹살을 먹을 수 있는 '식객'방문 이후로 몇 달만입니다. ​ 반팔입고 갔었으니 족히 여섯 달만에 외식이란걸 해봅니다. ​ 그래도 아직은 코로나19의 영향력이 여전하여 최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빠른 시간 내에 맛을 보고 일어났습니다. ​ 이 집은 순두부 정식과 참숯 고추장 불고기, 생생이 두부보쌈, 청국장 정식까지 모두 건강식입니다...

여행/국내여행 2021.08.29

삽교천 돌아보기

다시 돌아온 토요일, 하루 종일 수업을 마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귀가를 준비합니다. ​ 논문 지도를 명쾌하게 받았는지라 몇 달간 마음고생도 한순간 클리어 된 기분이고요. ​ 3.14일 화이트 데이, 뭐 이런 거 챙길 때는 아니지만 핑계 김에 맛난 해산물을 사 가야겠다는 욕심이 생깁니다. 물론 요리는 직접 해 볼 생각입니다. ​ 하여 630 수업이 끝나기가 무섭게 애마로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약 40여 분을 달려 도착한 당진 삽교 공원! ​ 야간 방문은 아주 오랜만인 것 같네요. 여전히 식당가의 네온 불빛은 휘양 찬란하군요.^^;; ​ 한 달 이전에 간월도 갔다가 서산 친구에게 바람 맞고 들렀을 때는, ​ 따뜻한 오후라서 가족 단위로 찾는 인파들로 북적였는데, ​ 토요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공원과 거리는 ..

여행/국내여행 2021.08.29

이른 봄 광덕산 나들이

토요일 밤, 일주일 내내 운동을 한 번도 못한 데다가 일과 학업으로만 시간을 보내서인지 몸이 찌뿌드드합니다. ​ 하여 일요일은 산행으로 몸을 풀어볼 생각으로 6:30에 알람을 맞추고 누웠는데, ​ 피곤하기는 했는지 7시가 조금 넘어서 눈을 뜹니다. ​ 가볍게 세면과 양치만 하고 모자를 눌러씁니다. 거기에 천안천 운동할 때 운동복을 입습니다. ​ 산위는 쌀쌀하니 목 토시를 하나 챙기고, 허리에 둘러매는 가방에는 작은 스포츠 타월과 한라봉, 생수를 한 병 담습니다. ​ 역시 일요일이라 모두 조용하네요.^^ 조심스레 집을 나와 30여분간 애마를 몰아 입구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 날은 쌀쌀한데 영상 5도 정도 되네요. 산위에 바람만 없다면 나름 괜찮은 산행이 예상됩니다. ​ 주차장은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만 ..

여행/국내여행 2021.08.29

[지난 여행돌아보기] 구미 에코랜드

새해 인사를 나눈 인천 본가를 뒤로하고 구미 처갓집으로 이동합니다. ​ 매번 명절을 이렇게 보내고 있습니다. 피곤하더라도 마음만은 평온해지니까요.^^ ​ 도착하자마자 부모님께 세배를 드리고 용돈을 챙겨드립니다. ​ 남겨두신 제사 음식으로 든든하게 요기를 하고 나니 몸이 늘어지기 시작하네요.^^ ​ 하지만 눈을 붙이기에는 어정쩡한 시간이라 아이들을 데리고 바람을 쐬러 가기로 합니다. 목적지는 구미 에코랜드! 애마를 끌고 족히 20분 이상은 달린 듯합니다. ​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데, 그다지 사람들도 많지 않습다. ​ 어린아이들이 맘껏 뛰어놀만한 곳들이 있네요.^^ ​ 20여 미터 길이 미끄럼통에서 나름 재미를 만끽하는 딸내미와 처조카! ​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스릴을 즐깁니다. ​ 실내 ..

여행/국내여행 2021.08.29

오랜만에 길을 나서봅니다.

충청도 돌아보기 서산 간월도 - 삽교천 - 공세리 성당 일요일 아침입니다. 출근하지 않는 날은 항상 힘들지 않게 눈이 떠집니다.^^ ​ 루틴을 일정하게 하는 연습을 해보고자 바로 씻고 머리까지 감고 드라이를 합니다. ​ 시원한 우엉차를 한 잔 들이켜고 한편으로 목련 꽃잎차를 마시기 위해 커피포트에 물을 끓이기 시작합니다. ​ 7시 전후, 평소 같으면 회사에 나갈 시간입니다. 컴퓨터를 켜고 논문 주제에 대해 고민하고자 지금까지 정리했던 문서들을 살펴봅니다. ​ 네 가지 주제를 정리해서 저장한 뒤에 거실을 나와 보니, 여전히 취침 모드입니다. ​ '흠... 오늘은 운동보다는 산책으로 가자.' ​ 오래간만에 바다 내음을 맡아보기로 하고 채비를 갖춥니다. ​ 물론 서산에 사는 친구에게도 연통을 넣습니다. ​ 굴..

여행/국내여행 2021.01.24

[지난 여행기 돌아보기] 서산 간월도와 원산도

서산, 태안 돌아보기 간월도와 원산도 역시 일기예보가 자꾸 빗나가고 있습니다. 눈 떠보니 해님이 비웃기라도 하듯이 방글거리고^^ ​ 기온이 벌써 28도, 살짝 짜증이 나네요. '흠... 오늘내일 짧게 캠핑을 즐겨볼까? 에라 모르겠다.' 아내의 승인을 받고 필수품만 백팩에 구겨 넣고 집을 나섭니다. ​ " 돌아보다 캠 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연락 줌세" ​ " 다녀오시게" ​ 오늘은 먹을 것은 챙기지 않습니다. 포장해서 해결하고 텐트에서는 잠만 잘 생각이니까요. ​ ​ 오늘의 목적지는 원산 대교! 한적한 바닷가를 찾아가기로 합니다. 티맵에 원산 대교를 입력하니 약 2시간 거립니다. ​ '일단 가보자' ​ 시동을 걸고 열심히 달려봅니다. 헐, 30여 분을 달려 예산에서부터 비가 쏟아집니다. 먹구름을 보니 ..

여행/국내여행 2021.01.17

[지난 여행기 돌아보기] 청주 옥화 청석굴

청주 돌아보기청석굴 여름휴가 때 솔캠 지를 알아볼 목적으로방문했던 옥화 자연휴양림,나름 좋은 정보를 얻고 돌아갑니다. 귀가 길에 옥화 9경의 하나인 청석굴을 지나게 되어 둘러보기로 합니다.​입구부터 길목에 차들이 늘어선 것을 보니 여기도지역 명소가 맞는 듯합니다.​입구에 커다란 밤나무도 있고,그 아래 차박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이런 곳이? 청석 수변공원!'공원인가? 이쁘게 조성이 잘 되어 있는데?'​저 멀리 기암과 다리가 보이는 것으로 봐서는길 건너에 뭔가가 있겠지요.​ ​​목계 솔밭에서 바라보던 뷰와비슷한 거 같기도 하고...아무래도 강을 끼고 있어서 그런 듯합니다.​잔디 밭에 심은 것은 무드 등으로 보이는데...몇 개는 깨져있네요. 한 밤에 보면 운치가 느껴지겠습니다. ​청석 수변공원! 정식..

여행/국내여행 2021.01.17

[지난 여행기 돌아보기] 청주 옥화 자연휴양림

청주 돌아보기옥화 자연휴양림, 국민여가캠핑장 일요일 아침,숲속에서의 우중 캠핑할 곳이 있을까 찾다가, 인근 청주에 전망 좋은 노지 캠핑 장소가 있다는인터넷 정보를 믿고 길을 나섭니다.​마눌님께서는 생일날임에도 불구하고취미 생활을 하시러 청주로 출타하셨는지라,나도 바람 쐬고 와서 생파를 할 생각입니다.​40여 분을 달려 청주에 들어서자슬슬 배가 고파옵니다. 배꼽시계가 밥때가 넘었음을 알려준 셈이지요.​맛집 검색!!​대산 보리밥​10여 군데의 맛집 중 두 번째 있었던보리밥 집을 가보기로 합니다.​'시가 조금 넘었으니 사람은 없겠지?'​가차 없이 그 기대는 깨지고 맙니다.​대기번호 29번!!​'차 돌리자!가는 길에 식당 있으면 아무 데나 들어가자!' 2분여를 달리다가 눈에 띄는 건물! '깔끔한데? 저 식당은 ..

여행/국내여행 2021.01.17

[지난 여름 캠핑기] 도고 모두캠핑장(2)

나 홀로 캠핑 일기 도고 모두 캠핑장 어느덧 8월도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캠을 중단해야 할 시점이란 뜻이기도 하지요. (대학원 개학 시즌입니다.) ​ 어떻게 다시 불 붙인 캠핑이었던가요.^^ ​ 베란다 선반에 쌓여있던 장비들 말리자고, 동네 공원 잔디밭에서 펼친 것이 시초가 되었지요. ​ 잘 정리해서 아들을 위해 고이 keep 하던가 중고로 처리할 생각이었습니다만, ​ 정작 펼쳐두고 나니 계속 펼쳐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 그리 많은 시간을 쏟은 것은 아니다만 대학원 방학기간 내내 쉬지 않고 펼쳤습니다. ​ ​ 이제 개학 시즌입니다. 슬슬 장비는 정비해서 보관하고, 11월까지는 가정과 학업, 회사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 그런 의미에서 올해의 마지막 캠핑이라고 단정하고! ​그래도 주말에..

여행/국내여행 2021.01.17

[지난 여름 캠핑기] 천안 국민여가 캠핑장

나 홀로 캠핑 일기 국민여가 캠핑장 5일간 연차를 내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이미 짐을 싸서 해외여행을 신나게 하고 있었을 텐데 올해는 코로나 19 덕분에 조용하게 보내고 있지요. ​ ​ 아이들 방학은 다음 주에 짧게 시작하는지라 주말을 이용해서 시간을 만들어 보기로 하고, 혼자만의 일정을 보내고자 합니다. ​ 일요일에 마눌님 생일을 오붓하게 보냈고, 그 날 사전 답사했던 옥화 휴양림에서 2박 3일의 시간을 가져보려 짐을 꾸립니다. ​ '옥화 국민여가 야영장' ​ 가만, '국민여가' 캠핑장은 천안에도 있었습니다. 용연 저수지 산책할 때 둘러봤지요. ​ 코로나 19로 운영하지 않았지만 곧 재개장한다는 안내문도 본 기억이 납니다. ​ 서둘러 천안시 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가능한 자..

여행/국내여행 2021.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