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붙여 하루 연차 휴가를 냈습니다. 이것 저것 평일에 봐야 할 일들도 있고, 중국에서 다섯 달은 고생하고 들어온 친구 녀석도 만나볼 요량입니다. 부담스럽지만 영양 보충을 시켜줄 생각으로 오랜만에 식물성 단백질을 충전하기로 합니다. 신방동 생생이 두부보쌈! 포장은 쉽지 않을 듯한데, 다행히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야외에서 오겹살을 먹을 수 있는 '식객'방문 이후로 몇 달만입니다. 반팔입고 갔었으니 족히 여섯 달만에 외식이란걸 해봅니다. 그래도 아직은 코로나19의 영향력이 여전하여 최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빠른 시간 내에 맛을 보고 일어났습니다. 이 집은 순두부 정식과 참숯 고추장 불고기, 생생이 두부보쌈, 청국장 정식까지 모두 건강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