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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캠핑기] 성거 밤나무골 캠핑장

나 홀로 캠핑 일기 성거 밤나무골 캠핑장 남부 지방 물폭탄 소식과 함께 주말 전국 비 소식이 있습니다. 하여 이번 주는 조용히 집 안일을 하면서 쉬고 싶기도 합니다. ​ 그러나, 금요일 퇴근길에 내 눈을 자극시키는 푸른 하늘이 살짝 설레게 만들지만, ​일기예보를 믿어보기로 합니다. ​ 물론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여 출동 준비는 해두기로 하고! ​ 퇴근 후 옷가지를 챙겨두고 상황을 지켜보다가, 그만 몰려오는 피로를 감당하지 못하고 거의 기절하다시피 뻗고 말았습니다. T T ​ 아차차! 눈 떠보니 여섯시입니다! 바로 날씨부터 확인 들어가고! ​ '엥? 둥근 해가?' 그것도 엄청 뜨거워 보이는 한 여름의 둥근 해가, 푸른 하늘과 흰 뭉게구름 사이에서 위용을 뽐내고 있습니다. ​ 마치 나의 판단을 비웃기라도 하듯..

여행/국내여행 2021.01.17

[지난 여름 캠핑기] 도고 모두 캠핑장

나 홀로 캠핑 일기 도고 모두 캠핑장 지난주 캠장에서의 사색 즐기기 실패를 만회(?) 해보려고, 금요일 오후 퇴근하자마자 짐을 챙깁니다. 물론 목요일 밤에 얼추 챙겨둔 덕에, 바로 이동이 가능한 상태죠! ​ '햇반과 컵라면만의 조합은 좀 그렇지 않을까? 그래도 캠장에서 고기는 필수지!' ​ 동네 마트에 들러서 갈빗살 한 팩과 마늘, 깻잎, 쌈장, 열무김치, 계란, 골뱅이를 쓸어 담고 길을 나서봅니다. 물론 컵라면은 두 개, 캔맥주는 여섯 개만 챙기고요. '하루에 세 캔만 마셔보자!' ​ 이것도 무겁습니다.^^ ​ ​ 애마의 트렁크 쇼바가 고장 나서 마음 놓고 테트리스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여 년을 함께 해왔던 정이 있지만,이제는 떠나보내야 할 때라 수리도 하지 않습니다. 일단 뒷좌석과 조수석에 짐..

여행/국내여행 2021.01.17

[지난 여름 캠핑기] 유구 사계절 캠핑장

나 홀로 캠핑 일기 유구 사계절 캠핑장 6.26 금요일, 답답한 마음에 퇴근하자마자 캠핑을 갑니다. 추정컨대 아들 중학교 입학 후로 기억이 없으니, 족히 5년은 묵혔을 장비들 살균도 겸해서 서둘러 장비들을 챙기고 길을 나섭니다. ​ 코로나를 고려하여 한적한 장소를 탐색했는데, 생각보다 자리 확보하기가 어렵네요. ​ 집콕, 산책만으로 거리두기를 실천해왔던 나만 바보가 된 기분이랄까... ​ 천안 아산 주변은 어렵고 공주 사계절 캠핑장에 전화를 걸어봅니다. " 사장님, 자리가 있을까요? 이틀입니다." " 예, 자리 있고요, 오셔서 편한 곳에 치세요." 1박에 35000원이랍니다. ​ 일단 출발합니다! 지금까지 잘 썼던 발포 매트가 사라져서 급하게 고릴라 캠핑용품장에 들러 자충 매트를 장만하고, 먹거리도 챙겨..

여행/국내여행 2021.01.17

[지난 여행기 돌아보기] 막둥이와의 부산 여행

부산 돌아보기감천문화마을 - 송도케이블카 - 해운대​​올겨울의 마지막 휴가로가족들과 통영에 갈 생각으로 흥분이 됩니다.​'헉! 역시나 학원이 무섭다.'고2 아들 녀석 학원이 발목을 잡고 마네요. 어쩔 수 없이 조금은 여유가 있는 막둥이만 데리고 집을 나섭니다.​아들과는 국내/해외에 배낭 여행을 다녀 본 경험은 있었지만, 막둥이와 둘만의 여행은 처음이라서 살짝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당초 계획했던 통영은 하도 오래전에 가봐서 기억이 가물거립니다. 아무래도 일정 관리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그래도 조금은 익숙한 부산을 선택하고,KTX, 신라스테이를 예약합니다. 막둥이 학원 시간에 맞춰 스탠바이하다가 요이 준비 땅! 바로 역사로 이동합니다. 탑승권을 끊어 두고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베트남 국수로 아점도 해결하구..

여행/국내여행 2021.01.16

[지난 여행기 돌아보기] 중국 서안(1)

중국 서안 종루/회족 거리 - 대당불야성 거리/대안탑 주변 - 산시 성 박물관 ​ 뜻하지 않게 서안에 나가게 되었다. 쉽지 않은 여정이겠지만 이것도 기회다. 짬을 최대한 만들어서 지역 탐방을 하기로 한다. ​ ​ 엔진 크기가 큰 것을 보니 747 기종인 듯. 구름 위를 날고 있는데 마치 2시간 동안 눈 위를 미끄러지는 기분이다. 1 윈덤 호텔 ​ 호텔 윈덤 그랜드 시안 사우스! 5성급 호텔이다. 급이 다르기는 하다. ​ 널찍한 호실, 전용 라운지, 수영장, 피트니스센터까지 잘 갖춰져 있다. ​ 건물 내부도 넓어서 이동할 때마다 10여 분은 걸리는 듯하다. ​ ​ 숙소는 아주 넓다. 나는 트윈 2개가 있는 방을 혼자 썼다. 너무 넓어서 홈트레이닝을 했을 정도다. ​ 물론 실내 뷰라서 커튼을 열어 둘 기회는..

여행/해외여행 2021.01.16

[지난 여행기 돌아보기] 홍콩 하버시티

중국 돌아보기 홍콩 구룡, 하버시티 업무차 급하게 출장을 오게 되었다. ​ 올해 꼭 베낭 여행으로 와보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 계획과 달리 뜻밖의 일정으로 홍콩 땅을 밟게 되었다. ​ 일은 일이지만 이것도 행운이라 생각한다. ​ 홍콩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경험이 있고 중국말에 능숙한 일행을 따라 택시를 타고 숙소로 이동한다. ​ 40여분을 달려 도착한 숙소, 하버 그랜드 구룡! 건너 편 홍콩 섬이 보이는 위치다. 다만 호실은 오션뷰가 아니다. 출장으로 온 것이라 프론트에서 조정하는가보다. 아니면 비용의 문제인가... 짐을 풀고 저녁을 먹자고 함께 이동하자고 한다. ​ 택시를 기다리던 중 바라 본 건너편 사무동 건물, ​ 노란색 커튼인 줄 알았는데, 최근 지나간 태풍의 영향으로 깨져나간 유리창을 합판으로..

여행/해외여행 2021.01.16

[지난 여행기 돌아보기] 중국 서안(2)

중국 돌아보기 서안 대당불야성 거리 - 대당부용원 급작스레 오게 된 서안, 머리가 터져라 몸이 지칠 때까지 일하고 늦은 밤 퇴근길을 이용해서 둘러본다. ​ 1 대당불야성 거리 ​ 한마디로 엄청 화려해졌다. ​ 대안탑을 중심으로 대당불야성 거리는 계속 공사 중이다. 불빛으로 꾸민 이곳 야경은 추종을 불허한다. ​ 출장 마지막 밤이어서 지친 몸에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윈덤 호텔부터 대안탑까지 약 1km를 걷는다. ​ 대안탑 수리가 끝났나 보다. 여전히 사람들의 발길을 잡기에 매력이 넘친다. ​ 일단 허기진 배를 달래고자 중국 라면 한 그릇! 라면의 한자 의미가 손으로 뽑는 면이란다. ​ 수타면! 일본의 라면은 이걸 카피한 것이라고 한다. ​ 아무튼 칭따오 한 병을 곁들여 끼니를 해결했다. 입맛이 저렴한 가보..

여행/해외여행 2021.01.16

[지난 여행기 돌아보기] 중국 수저우 산탕지에

중국 돌아보기 수저우 산탕지에 토요일 오후에 퇴근하자마자 주변 탐방을 해보고자 한다. 가급적 호텔에서 시체 놀이를 하려고 했다만, 성격상 가만히 시간을 보내는 것은 체질에 맞지 않는지라 홀로 길을 나선다. ​ 워낙 정신없는 일정이라 늦은 밤에는 호텔 지하 슈퍼나 식당에서 해결하고, 샤워 후 맥주로 피로를 풀면서 주말은 부족한 잠 좀 자자고 다짐했건만, 역시 쉽지 않다.^^ ​ 오늘은 산탕지에,산당가! 여기를 한 번 가보자. ​ 블로그를 살펴봐가며 이동 방법을 확인하고 호텔 지하에 연결된 역으로 고고! ​ 엑스레이를 통과하고 티켓을 사서 대기! 한자를 조금 알다보니 그리 어렵지 않게 탑승! ​ 녹색1호선을 타고, 광지난루역에서 붉은색 2호선으로 갈아탄 후 두 정거장만 가면 산탕지에역이다. ​ 역은 그리 크..

여행/해외여행 2021.01.16

[지난 여행기 돌아보기] 중국 수저우 바이탕 식물원

주말 아침, 모처럼 쉬게 되어 늦잠을 자다가 일어나서 창밖을 바라보니, 사람들이 모여 있는 기다란 산책로 같은 곳이 눈에 들어온다. ​ 매일 오가며 눈에 띄던 곳이지만 아무 생각할 겨를 조차 없었던 곳이다. ​ 가볍게 씻고 숙소를 나서 주말 아침 호텔 주변으로 산책을 나간다. ​ 수로 옆을 따라 가볍게 걸으며 숙소에서 내려다보던 그 곳을 향한다. ​ 한 삼십여분을 걷다보니 입구가 보이지 않는다. 다시 돌아서 원위치! 반대편으로 우회한다. ​ ​ 제대로 왔는가 보다. 출입구로 사람들이 들어가는 게 보인다. ​ 바이탕 식물원! 입구는 그리 화려해 보이지 않지만,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 일단 들어가 보자! 요금은 없다. 휴일이라서 그런가? ​ 식물원인데 공원이라고 하는 편이 맞을 듯 ​ 그늘진 가로수..

여행/해외여행 2021.01.16

[지난 여행기 돌아보기] 중국 수저우 동방지문

일을 마치고 후배의 제안으로 수저우의 새로운 랜드마크에 가보기로 한다. 동방지문은 수저우 어디에서 봐도 가장 높게 솟아 있는 빌딩이다. ​ 힐튼 호텔에서 지하철로 네 정거장 정도 거리다. 네 정거장에 2원, 우리돈 400 원이 채 안된다. 소주에 지하철 생기고 처음 타본다. 물론 탑승 전 엑스레이 검사는 중국 공통! ​ ​ 지하철을 내려서 올려다 본 동방지문! 가까이서 보니 느낌이 다르다. ​ 앞에 쑤저우 센터가 동방지문 허전함을 채워준다. 안에 6층 정도되는 종합 쇼핑몰인데, 웬만한 우리나라 백화점을 능가하는 크기다. ​ 주변 구상권들이 모두 시들시들해질만 하다. Cheer up!! LED 광고판이 예사롭지 않다. ​ 어라? 3층 에스컬레이터가 있네. ​ 중국 사람들은 성격이 급한가? 서안 시내에서도 ..

여행/해외여행 2021.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