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캠핑 일기 성거 밤나무골 캠핑장 남부 지방 물폭탄 소식과 함께 주말 전국 비 소식이 있습니다. 하여 이번 주는 조용히 집 안일을 하면서 쉬고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금요일 퇴근길에 내 눈을 자극시키는 푸른 하늘이 살짝 설레게 만들지만, 일기예보를 믿어보기로 합니다. 물론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여 출동 준비는 해두기로 하고! 퇴근 후 옷가지를 챙겨두고 상황을 지켜보다가, 그만 몰려오는 피로를 감당하지 못하고 거의 기절하다시피 뻗고 말았습니다. T T 아차차! 눈 떠보니 여섯시입니다! 바로 날씨부터 확인 들어가고! '엥? 둥근 해가?' 그것도 엄청 뜨거워 보이는 한 여름의 둥근 해가, 푸른 하늘과 흰 뭉게구름 사이에서 위용을 뽐내고 있습니다. 마치 나의 판단을 비웃기라도 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