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사를 나눈 인천 본가를 뒤로하고
구미 처갓집으로 이동합니다.
매번 명절을 이렇게 보내고 있습니다.
피곤하더라도 마음만은 평온해지니까요.^^
도착하자마자 부모님께
세배를 드리고 용돈을 챙겨드립니다.
남겨두신 제사 음식으로 든든하게 요기를
하고 나니 몸이 늘어지기 시작하네요.^^
하지만 눈을 붙이기에는 어정쩡한 시간이라 아이들을 데리고 바람을 쐬러 가기로 합니다.
목적지는 구미 에코랜드!
애마를 끌고 족히 20분 이상은 달린 듯합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데,
그다지 사람들도 많지 않습다.
어린아이들이 맘껏 뛰어놀만한 곳들이
있네요.^^
20여 미터 길이 미끄럼통에서
나름 재미를 만끽하는 딸내미와 처조카!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스릴을 즐깁니다.
실내 초입에 조형물,
자세히 살펴보니 구미시에서 지원하는
등반대 역사를 정리해뒀습니다.
야외에서 신나게 놀고 나서 마실 것을 찾네요.
입구 카페에서 목 좀 축이자 싶은데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1층은 볼 것이 많지 않아 잠시 쉬었다가
2층에 전시실이 있다고 하여 올라갑니다.
에스컬레이터 주변으로 조명이 인상적이네요.

2층에는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
나름 시선을 당기는 작품들이 있어
몇 컷 담아 봤습니다.
알 이즈 웰!
수상한 그녀에서 심은경 님이 불렀던
하얀 나비가 떠오릅니다.
참 듣기 좋은 노래였지요.
2층을 둘러보고 최종 목적을 달성하고자
모노레일을 찾습니다만,
운행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오늘 일정으로는 체험은 어려울 것 같네요.
운영되는 것이 몇 대 없는가 봅니다.
두 시간 기다릴 정도는 아닌 듯하여
주변에서 놀고 다음 코스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주변으로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어서
봄 가을에 도시락 싸 들고 나오면 좋을 듯하네요.
추억의 놀이터, 누가누가 무겁나.
이 세 놈을 태워도 무리가 없다니 운동을
아주 빡세게 더 해야겠습니다.
이쁜 내새끼들 샷 한방 남겨봅니다.
에코랜드를 등지고
귀가 길에 금오산에 잠시 들러보기로 합니다.
금오산 입구 둘레길 걷던 옛 생각이 나서...
마음 같아선 2.4km를 돌아보고 싶은데
바람이 쌀쌀해서 접기로 합니다.
그 와중에 아이들은
아이스크림 하나씩 쥐고 걷고 있네요.
파란 하늘을 위에 얹어 둔 금오산 뷰가 좋습니다.
한 번쯤 올라가 보고 싶은 산인데
사진으로만 담기가 너무 아쉽네요!
설연휴를 빌미로 구미 나들이도 해봤는데
찾아보면 가볼만한 곳들이 많겠습니다.
여유를 갖고 올 때마다 돌아봐야겠습니다.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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