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 날씨치고는 따뜻하고
하늘도 아주 푸르다.
그래서인지
코로나19로 갇혀 있던 사람들이
모두 돌아다니는 듯한 모양새다.
물론 나 또한 그러하고...
가급적 사람이 없는 곳으로 다니려고 하는데
어찌 알고 그리들 찾아다니는지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한담 해안 도로를 걸어보자고 왔는데,
주차할 자리가 없다.
자리를 찾고 보니 우연찮게 이 카페를 앞이다.
잠시 내려서 카페라테 한 잔을 테이크 아웃하고
분위기 좋은 실외 카페 구경을 한다.
멘도롱또똣!
어디서 많이 들어본 글귀인데...
TV를 잘 안 보는지라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아들과 차 한 잔씩 마시면서
짠 내 나는 바닷바람과 따뜻한 햇살을 쐬어 본다.
비타민 D가 너무 부족했다.
저 뒤편으로 해안 도로가 있는데 가보지도 못하고 여기서 종료
카페 안에는 들어갈 생각도 하지 않고 주변만 둘러보기로 한다.
나름 카페 분위기나 색감이 좋아서 사진만 후다닥 찍어 본다.
코기 2마리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마음 같아서는 쓰담 쓰담해주고 싶지만
눈으로만 봐준다.
생각보다 코기 덩치가 있구나~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한다.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생각은
모두가 비슷할 것 같다.
모이지 않을 만한 곳을 찾는 것도 능력일 듯
짧게나마 분위기를 만끽하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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