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충만하기 좋은 곳, 제주 성산 드르쿰다

드르쿰다 in 성산

 

제주 여행 3일 차!

 

성산 일출봉을 오를 생각이었지만,

코로나 19 영향으로 출입이 통제되었습니다.

 

하여 섭지코지를 돌아보기 전에

가볼만한 곳이 있을지 탐색해봅니다.

 

 

'드르쿰다'

넓은 땅을 품다!라는 제주도 방언이라고 합니다.

 

작년에 일출봉을 오른 후에

주변 검색을 할 때는 보지 못한 곳이라면​

오픈한지는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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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분위기에서 사진을 찍고 싶거나,

어린아이들을 뛰어놀게 하고

편하게 커피 한잔하며 쉴 수 있는 곳을

원한다면 적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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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봉에서 섭지코지 방향으로 이동하다 보면

반대편 도로 쪽으로 입간판이 쉽게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안쪽으로도 충분하게 있습니다.

 

입장권이 있을 듯하여 입구 카페에 들어가 보니,

차 한잔으로 입장료를 대신하도록 하고 있네요.

물론 인당 입장료를 받습니다.^^

 

차를 주문하면 손목에 띠를 붙여 줍니다.

에버랜드나 물놀이 공원 입장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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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냥 들어와도 모를 듯하고

뒤쪽 해변 산책로로 들어와도 모를 것 같습니다.

양심을 믿고 운영하는가 봅니다.

 

사실 소모성이 아닌지라

입장료를 받지 않아도 문제 되지는 않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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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시원한 카페라테와 한라봉 착즙 주스를

한 손에 들고 카메라를 들고 투어를 시작합니다.

                                                                                                                                             여기는 애연가들만의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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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니아들의 핫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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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를 가지고 운영하는 스튜디오는

A, B, C, D 네 가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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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방에 들어가면 나름 문패와 연결된

룸이 조성되어 있고

마음껏 원하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Studio A, 누군가의 꽃

자작나무를 형상화한 것일까요?

시야가 가려진 숲길을 통과하면

아름답고 판타스틱한 장면이 나올 것 같습니다만...

 실내로 들어가면 웨딩 촬영장 분위기가

흠씬 풍기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Studio B, 나만의 여름

한겨울에 여름 코스프레라니~

그래도 스며드는 햇빛 덕분에 연출은 잘 된 듯합니다.

 실내는 하와이에 있는 작은 카페를 연상케 합니다.

 저희 부자는 낚인 것일까요?^^

 

Studio C, 거울

거울의 반사효과를 이용한 곳입니다.

지금은 햇빛이 강하게 비치는 시간이라

큰 감흥을 얻기는 어렵고, 야간에 빛을 발할 듯합니다.

소품인데 그냥 앙증 맞게 이뻐서 찍었습니다.

 

Studio D, 숲으로

사냥의 계절인가요?

자작나무 숲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마치 원시림에 있는 듯한 기분인데... 뭔가 완성되지 않은 느낌입니다.

 

 

카라반 캠핑장

독특하게 카라반 캠핑장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2, #7은 구경하는 집으로 꾸며뒀는지라

원 없이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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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 가족 이상이 움직이기에는 좁은 듯 하지만,

절친 여행이나 커플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할 것 같습니다.

 

 

 

캠핑 촌 끝으로 해변 산책로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시원한 바다를 보기에 좋을 듯하여

아들을 재촉하여 걷기 시작합니다.

 

나름 인증샷을 원했었는지,

알아서 자리에 앉아서 아빠를 쳐다보길래

바로 사진 찍기 서비스를 제공해줍니다.^^

 

길이라고 할 것도 없고

그대로 직진해서 30초 정도 걸어가면

확 트인 바다가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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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멋진 것은

성산 일출봉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다시 컴백해서 보지 못한 곳들을

마저 훑어보기로 합니다.

​

아이들 놀이터와 포토 존이 대부분이고,

휴식할 수 있는 테마형 쉼터들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나름 이미지가 괜찮은 포토 존도 있습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쉼터들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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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모양으로 벽에 구멍을 냈습니다.

뭔가 싶어서 들여다봤더니 일출봉이 보입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유채꽃도 즐길 수 있겠습니다.

의미 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주변을 둘러 가며 감성을 자극하는 문구와

쉼터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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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이 풍부한 소녀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장소일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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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용 가능한 음악 장비들입니다.

 

아들이 피아노와 기타를 연주하네요.^^

​

" 아, 너무 오래된 것 같은데... 코드 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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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어둑해지면

이 전구들이 분위기를 바꿔줄 것 같습니다.

그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으니 상상만 해봅니다.

 ​

아침을 빵과 우유로 해결했더니 배가 고픕니다.

 

나야 이런 생활에 익숙하지만

아들이 에너지 충전이 간절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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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식당이 있으면

갈치조림으로 점심을 해결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