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정원, 카멜리아힐
겨울 시즌에 서귀포 주변으로 가볼 만한 곳을검색하면 동백꽃 군락지가 단연 많다.
하여 꽃내음은 못 느끼더라도
눈으로 즐겨보자는 생각으로 카멜리아힐을
찾아 이동한다.
약 1시간 20여 분 소요되었다.
아무래도 야외이고 날씨가 좋다 보니
관람객들이 제법 눈에 띈다.
사람들과의 거리를 유지하며 빠른 동작으로
인증샷과 분위기를 느껴보고 이동하기로 한다.
이렇게 보아도 아름답다.
동백이라도 종류가 다양한 것 같다.
아직까지는 동백꽃이 만발할 시점이 아닌 듯하다.
2월은 되어야 화려한 꽃봉오리를 터트린
동백들을 볼 수 있겠다.
여기에도 사랑이 걸려 있다.
매달린 건가?
당진에 있는 태신 목장보다 규모는 작지만,
산책하기에 작은 공원은 아니다.
약도는 필요 없고 느낌이 끄는 대로 이동한다.
사진으로 표현할 수 없는 동백의 향기와 아름다움이란...
아무래도 하우스 안에서 만개한 꽃을 보기가
쉬울 것 같다.
각양각색의 꽃들이 각자 자기 자리에서
화려함을 뽐내고 있다.
중간중간 조형물들도
생뚱맞지 않게 분위기를 연출해뒀고~
잠시 하우스 안을 감상해보자!
실내에서나마 동백꽃을 감상하고
야외 정원을 돌아보기 시작한다.
간간이 봉우리를 터트리고 만개한 꽃들도 있다만,
주력들은 아직 시즌이 아닌 듯하다.
전구 길이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니
어두워진 야간에나 빛을 발하겠다.
태신 목장의 나무 조형물들이 생각난다.
꽃사슴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이는데
나름 포인트는 잘 잡은 것 같다.
아직 터트리지 않은 봉우리들이 가득하다.
다음 기회를 기약하고 욕심을 내려놓는다.
동백꽃 동산과 가을 정원
여기는 볕이 좀 들어서 그런지
제법 붉은색들이 많이 보인다.
이 길이 메인이 아닐까 싶네~
절정에 다다를 때 보면 정말 장관일 듯하다.
동백나무 뒤편에서 물소리가 난다.
뒤로 기와지붕도 보이고~
전망대가 아닐까 싶어서 찾아가 본다.
흠... 더 이상 볼만한 것이 없을 것 같아서
동백꽃을 뒤로하고 출구를 찾아 걷기로 한다.
돌다 보니 또 다른 전구 길이다.
아까 그 길이었던가??
도대체 출구는 어디란 말인고~
화살표를 따라가라는 안내 문구를 보고
계속 걷는다.
가을 정원을 통과하면 출구인가 보구나~
나름 억새 밭이다.
근데 갈대와 억새의 차이는 뭘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오늘 저녁을 먹으면서 구글링해보기로 한다.
출구가 가까워지고 있는 느낌이다.
화살표를 따라 길을 계속 걷는다.
널찍한 잔디 밭 옆으로 보도블록이 깔린 것을 보고
출구가 다가왔음을 직감한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힘차게 셔터를 눌러본다.
여기에도 방사탑이 있네~
문구대로 오래 보아야 눈과 머리, 가슴으로
아름다움을 느낄 것인데,
짧은 시간 눈으로만 스쳐 지나간 기분이다.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의
분위기는 즐긴 것 같다.
이제 바다 바람을 쐬고 숙소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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