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곳이, 히든 핫블레이스 in 대전!
휴가 중 당일치기 네번째,
대전에 옛터 민속박물관을 찾았다.
박물관이라 해서 커다란 규모를 연상케 했지만,
아주 소박한 규모로 운영되는 민속풍물 전시, 체험장 그리고 차와 식사가 있는 곳이다.
여기저기 꺼리들을 찾아 담아봤네.
뷰는 입구가 메인인 듯^^;;
나름 조형물도 옛날스럽네...
길가에 초들을 보니 여기도 봄가을 저녁녘이 어울릴만한 장소인 듯 하다.
입구 바로 옆에 찻집
바로 앞으로 한식 집이 있다.
점심시간이기는 하지만 줄서는 사람도 있고
그 많은 테이블 가운데 빈 자리가 없다.
숙성된 된장도 판다.
한식 집 모퉁이에 호롱불,
저녁 즈음에 운치를 느낄 수 있을 듯^^
레스토랑,
실내 분위기가 더 좋은데 이곳 분위기론 스테이크, 파스타보다는 갈비탕, 석갈비가 어울리는가보다.
민속박물관, 입장료는 양심껏^^
천원 내고 둘러본다.
오래된 장신구, 노리개, 문갑같은 가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기증품들 모아둔 정도의 규모랄까,
거창하지 않지만 소소한 멋이 느껴진다.
여기도 체험하는 곳인 듯 한데 문닫았네.
자연 토굴처럼 냉장고를 만들었는가보다.
위로는 장독들이 늘어서 있고
조용한 곳에서 스테이크, 그냥 커피 한잔..고민하다가 석갈비 한번 맛보기로 했다.
자리가 만석인데 운좋게 바로 자리가 났다.
저렴하지는 않지만 밑반찬까지 깔끔하게 비웠다.
바로 앞에 장작불을 피우고 있다.
커피 한잔들고 따듯하게 분위기 잡아본다.
힐링 포인트를 찾아 다니고 있지만
분위기 좋고 조용하고 아늑한 곳들이 많다.
다만 늦봄이나 가을의 중턱에 오면,
그것도 저녁 노을이 넘어갈 때,
아름답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겠다.
이동에 비해 머문 시간은 절반도 되지 않고
시골길 드라이브까지 감안하면 짧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여행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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