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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창 풍차 해안 산책로에서 노을을 담다.

SIMTong 2021. 1. 9. 12:47

신창 풍차 해안도로


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코스다.

후배가 추천해 준 명소라서 꼭 와보고 싶었다.

어제는 비바람이 거세서 방향을 틀었고

오늘은 날씨가 좋아 서귀포에서 바로 넘어왔다.

마침 해질녘이라 더욱 아름다운 장관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바다 위에 풍차들은 거리가 너무 멀어

사진에 담는 것이 한계가 있다.

이런 장면은 드론을 띄워서 연출 샷을

찍어주면 환상적일 듯하다.

주차장 근처에도 풍차들이 있어서

그냥 사진 담는 데는 어려움은 없지만,

주변 해안 산책로를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대략 2~3km 정도 생각된다.

오늘 너무 걸어서 길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눈에 피로가 쌓여 있는 모습이다. 안쓰럽구먼^^;;

이미 노을이 함께 하고 있는 상황이라

어디에서 어떤 각도로 담아도 아름답기만 하다.

아래로는 나름 괜찮은 사진들만 정리해 본다.

넘어가는 해를 구름이 잡는다!

 

 

 

 

 

 

 

 

바닷물이 너무 깨끗하다. 뛰어들고 싶은 욕구가 발한다.

 

 

 

 

아쉽지만 규칙은 준수해서 맛을 본다.

신창 풍차 해안 도로 산책을 마치고

바로 도두동 흑돼지집을 구글링한다.

1시간 정도 거리를 예상하고

3인분을 포장해달라는 주문을 하고,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겠다는 기쁨에

힘든 줄도 모르고 신나게 숙소로 귀가한다.

귀갓길에 이호 테우 해변 근처 식당에서

포장한 돼지고기를 챙겨서 고고!! 숙소로~

가볍게 소맥과 함께 고기쌈을 먹어보니

지상 낙원이 따로 없다.

때마침 방송되던 영화 메이즈러너까지

곁들이면서 나름 최고의 선택을 자찬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작년 여름에 왔을 때 묵었던 호텔 근처 식당이다.

나름 맛도 좋고 친절해서 기억했는데

이번에도 다시 가게 되었다.

포장 용기가 없어서 고기며 밥이며

가득한 밑반찬까지 최선을 다해서 포장해 주셨다.

덕분에 맛있게 저녁식사를 해결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