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경상도 돌아보기
대관령 - 강릉/속초 - 문경
01 대관령 하늘 목장
숙소에서 개운하게 피로를 풀고 길을 나선다.
씽씽 불어라~
대관령 하늘 목장으로 고고!
푸른 언덕 위로 어마어마한 풍력 발전기가 하늘에
닿을 듯 솟아 있는 장면을 담아보고 싶었다.
목장 입구에서 입장료를 내고 걷기 시작한다.
30분마다 트랙터 순환 버스를 운행하지만,
걸어가며 주변 경관을 보고 싶다.
사부작사부작 걷다 보니
물 흐르는 맑은 소리도 들리고,
그늘도 있어서 그리 힘들지는 않다.
어머니 밭일하실 때 복장!
유년시절에 따라서 많이 해봤다.^^
전망대 오르는 길에 뒤돌아보니
저 멀리로 담고 싶은 풍경이 흐릿하게 보인다.
목장에는 방목 중인 말도 있고,
내려오는 길엔 젖소도 만날 수 있다.
고지에 오르니 저 멀리로 경관이 펼쳐진다.
이런, 힘들게 올라왔건만
안개가 산등성이를 넘어 시야를 가리기 시작한다.
그나마 푸른 하늘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을 때 셔터를 눌러댄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쉽게 걷히지는 않을 태세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산!
어라, 동막골일쎄^^
익숙한 영화 촬영지가 눈에 들어온다.
멧돼지를 만져보려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출입 금지 안내문까지 세웠다.
눈으로 즐길 것은 눈으로만~
내려오는 내내 파란 하늘을 보여준다 싶으면 찍어댄다.
오른쪽으로 돌아서 내려가는 중이다.
이 길 또한 나쁘지 않다.
내려오는 길 40여 분 정도 소요된다.
젖소들도 더위를 피해 그늘을 찾아 앉았네.
나무 좀 더 심어주지...
드디어 하산!
내내 이 모양새로 태양을 피해봤다.
그래도 더운 것은 어쩔 수 없다.
양들 여물 먹여 주는 체험장이 있다.
역순으로 돌았은 것인가?^^
주차장 가는 길에 다리 위에서
잠시 시원한 물소리를 즐긴다.
주차장에서 돌아본 체험장이다.
어린아이들, 연인들 시간 보내기 좋은 장소인 듯
# 강릉항 주변
강릉 안목 해변 커피거리를 가보기로 했다.
헐, 이 동네 사람들은 죄다 여기로 왔는가 보다.
강릉항 공용 주차장까지 자리가 없다.
돌아보다가 가능성이 없음을 인지하고
새로운 목적지를 탐색하여 이동한다.
02 정동진 해수욕장
많이 본 곳, 정동진 해변이다.
풍덩 바다에 몸을 던지고 싶다만...
그 이후 대책이 생각나지 않아 발만 담가본다.
다행히 샤워실 근처에 발 씻는 곳이 있다.
저 멀리 크루즈 호텔이 보인다.
20주년 휴가 때 가족들과 일출을 함께한 기억이 떠오른다.
정동진 인증샷을 남기고^^
주차장 돌아가는 길에 분위기 나는 카페 한 컷
다미가!
맛이 가득한 집? 이런 의미일까?
돌다 보니 꽤 멀다.
초당 순두부를 먹으려 돌다가 여기를 골랐다.
땀이 범벅이다.
뷔페식인데?
마치 운동부 숙소 배식소 마냥...
역시 맛나다.
배를 두둑하게 채우고 길을 나선다.
다음 코스는 삼척 새 천년 해안 도로!
03 삼척, 새 천년 해안 도로
새 천년 해안 도로,
전망대 주변으로 주차장이 있다.
사진에 보이는 동산 위가 팔각정 전망대다.
상가 건물 앞에 주차하고 걸어서 올라가 봤다.
전망대를 넘어가면 해안가를 볼 수 있다.
나름 사색의 시간을 만끽하고 자리를 뜬다.
#문경으로의 진입
내일은 전라도로 이동할 생각이다.
그래서 길목에서 쉬기로 하고
숙소를 찾아보니 문경이 좋을 듯하다.
3시간은 달려야 한다.
태풍이 오고 있다고 하여 서둘러 이동한다.
아무래도 태풍에 가까워지니 비가 내린다.
빗속을 가로질러 도착한 문경의 숙소,
저렴한 만큼 이유가 있다.
늦은 밤이고 주변엔 아무것도 없어 보여서
요기할 곳을 여쭤봤더니 식당도 같이 하신다네.
짐을 풀고 제육볶음에
소맥을 곁들이고 시원한 에어컨을
벗 삼아 잠을 청한다.
유스호스텔, 나름 시원하게 잠은 잤다.
실내를 조금 보완하면 좋을 듯하다.
이틀 밤인데 벌써 집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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