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의 추억이 남아있는 곳, 섭지코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섭지코지 입구에 조용한 식당을 찾았다. 아들의 희망에 따라 갈치조림으로 허기를 채우기로 한다. 좀 짭짜름하지만 밥 한 공기를 남김없이 깔끔하게 해치웠다. 미역국이 기대 이상으로 시원하다. 속을 든든하게 채웠으니 이제 소화를 시켜야겠지! 섭지코지까지는 5분 정도 소요된 듯하다. 내리자마자 아들이 기억을 못 한단다. 수학여행으로 분명히 왔었는데 이런 곳은 보지를 못했다고 한다. 일단 이정표 있겠다, 길도 있으니 따라가보기로 한다. 해가 넘어가기 시작한다. 좀 서둘러야 할 듯하다. 다음 코스가 두 군데나 더 있기 때문이다. 서귀포와 신창이다. 이동으로만 2시간을 넘게 써야 한다. 확실하게 살펴보지는 않았지만 올인에 나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