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어제와 달리 비바람이 사납다. 한여름 장마철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서귀포 진입을 격하게 환영받았다. 양동이로 물을 들러 붓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엄청나게 쏟아진다. 야외 일정으로만 계획했었다만, 부득불 실내 코스를 추가한다. 비 오는 날은 사격이 제격이지!! 사람들이 많지 않을 곳을 생각하다가 총 한방 쏴보자고 아들에게 제의했고 흔쾌히 동의를 해준다. 아들을 통해 가격표를 검색해보니 12발에 25000원이라고 한다. (현장에서는 만 원씩 더 받더군요^^;;) 가자! 제대한지도 벌써 25년을 넘기는데 마음만치로 소싯적 실력이 나올지 궁금하다.^^ 권총 사격 소리가 드럼 치는 수준으로 느껴진다. 90년대 초중반 전차부대에서 생활해서인가, K2 소총 격발 소리보다도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