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두봉 전망대 늦잠을 잔다고 잤다만 7시를 넘지 못한다. 그래도 아들이 일어날 때까지 침대에서 뒹굴 뒹굴 거리다가 8시가 넘어서야 씻고 짐 정리를 한다. 9시에 즈음하여 주변 정리를 마치고 마지막 조식을 먹으러 12층 카페를 찾는다. 오늘의 선택도 다르지 않다. 왜냐고? 식사류를 제공하는 장소를 미처 보지 못해서 내내 조식은 샐러드로만 해결했다. 어찌 보면 건강 차원에서 더 좋은 것이 아니었을까 하며 스스로를 위로해본다. 오늘도 산을 오르면서 하루가 시작된다. 아들 녀석 불만이 최고조인 듯^^;;; 후기를 보니 7번 급경사 코스를 타는 사람들이 많았었다. 아들을 배려해서 6번 우회 코스로 이동한다. 제주도에서 하는 건강 걷기! 푸르른 하늘과 상쾌한 바닷바람에 마음마저 개운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