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아들과의 밀월여행, 첫날 재회했던, 이제는 사장님이 된 옛 부서 후배의 소개로 찾게 된 식당이다. 신창은 아직 때 묻지 않는 동네인데도 로컬 사람들이 즐겨 찾는 식당이니 꼭 가보기를 추천하였다. 비바람이 몰아치는지라 야외 산책에 애로사항이 많다. 첫 코스로 새별 오름을 선택한 결과가 허기진 배를 끌고 이 식당을 찾게 만든다. 홀에는 6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지만 손님은 없다. 비 오는 일요일이라서 그런 듯하다. 챙겨간 소독 티슈로 테이블과 집기류, 손과 마스크를 깨끗하게 소독하고 음식이 나오기만을 기다린다. 소독용 물티슈, 효과 만점!! 혹여라도 문제가 될 수도 있을까 봐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입 여는 것 자체를 아낀다. 흑돼지 두루치기 2인분! 양은 많아 보이지 않지만 먹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