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2.26일 아침! 매스컴, 현지인의 소식에 안테나를 기울이며 보낸 며칠간의 시간... 1년을 기다렸다! 회사, 집, 대학원, 천안천만을 돌며 민폐를 끼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버텼다. 힘든 상황임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싸 둔 짐을 챙겨서 일단 가보자!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이 부담스러운 것은 극히 정상적인 생각이다. 또한 상황에 따라 역적으로 몰릴 수도 있다. 그래도 고3이 되는 아들과의 마지막 여행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좀 더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보자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어본다. 아들 초등학교 6학년 겨울부터 국내외로 부자 여행을 매년 다녀왔고, 올해도 이 시간을 조심스레 준비해왔다.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정하고 준수하기로 한다. 1. 마스크는 KF94만 사용하되 매일 ..